태종무열왕의 맏아들이자 신라 30대 문무왕이 676년(문무왕 16) 삼국을 통일했는데, 22년 뒤인 698년 대조영이 발해를 건국하고 한반도 남북국 시대가 열리면서 발해가 멸망한 926년까지 '통일신라와 발해' 두 나라가 존립한 228년간의 한반도 시대를 '남북국 시대'로 부른다.
한국의 역사를 크게 분류해 고조선 - 삼국시대 - 통일신라 - 통일신라와 발해 - 후삼국시대 - 고려 - 조선 - 대한민국으로 계보를 이어가는 동안 그 시대를 대표하는 왕이 있었다.기준과 관점과 업적에 따라 그 대표적인 왕이 다를 수 있지만 고조선은 단군, 고구려는 주몽, 신라는 김춘추 태종무열왕 내지는 진흥왕, 발해는 대조영, 고려는 태조왕, 고려는 태조왕 등 주요 왕들이었다.
백제하면 금방 떠오르는 왕이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이다.물론 의자왕 외에도 시조인 온조왕과 근초고왕 등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다른 왕들은 솔직히 잘 모른다.다른 시대사에 비해 더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는 백제. 왜 동시대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그 역사가 숨겨져 있는 것일까.동남아시아와 고대 일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백제가 역사적으로는 왜 축소 은폐되었을까?